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653억…'적자 전환'
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653억…'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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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턴 스포츠 모델. (사진=쌍용자동차)

매출 증가 불구 수출물량 감소·영업비용 증가 영향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G4 렉스턴 및 티볼리, 대형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넘버원(No 1) 달성. 내수 판매 8년 연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전년 대비 29.2% 감소세를 보여 경영실적에 적자 전환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 10만6677대, 수출 3만7008대를 포함 14만368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8% 감소하면서 매출액 3조4946억원,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4 렉스턴이 각각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SU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3만7034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년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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