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제 불리한 수요자들, 상반기 분양시장 노려라!
가점제 불리한 수요자들, 상반기 분양시장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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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의 전반적인 주택시장 흐름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본래, 여름 청약시장은 휴가와 장마철이 겹치는 전형적인 비수기라 분양물량도 급감하고, 청약자의 관심도 시장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 여름시장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6년 여름 비수기(6~8월) 수도권에 계획된 일반분양물량은 전년 동기 기분양물량에 비해 37,528세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을 선도하는 유망 사업장들은 대게 청약자들이 몰려드는 봄이나 가을로 분양일정을 짜는 편이나, 올해는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가점제란 정책적 요인이 작용하며, 여름비수기에 유망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형국이다.

2007년 6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 일반분양 될 세대수는 서울은 4,432세대, 경기·인천은 43,706세대나 된다.
 
서울지역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산업 디큐브시티 주상복합이 눈길을 끄는 편이다. 25~84평형 총524세대로, 첨단 뮤지컬 홀, 쇼핑몰, 컨벤션, 호텔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오는 28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the#센트럴파크1 주상복합과 남동구 소래지구에서 공급될 한화 에코메트로 2차가 대표적인 단지다.
the#센트럴파크1은 지상47층 3개동 규모로, 평형은 31~114평형 729가구로 이뤄진다.
114평형 평당 분양가는 1,880만원대지만 31평형대는 평당 940만원대로 1,300~1,500만원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메리트가 있다.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 72만평에 들어서는 에코메트로 2차 사업지의 분양 평형은 34~75평형 4,226세대다. 녹지율이 44%라 판교(37%), 김포(28%), 분당(19%)신도시보다 높고, 지구안에 호주의 시드니를 벤치마킹해 2km의 해안조깅코스, 복합문화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2009년 1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논현역을 이용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계된다.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로, 지난 1차에 비해 100여만원 인상됐다.

경기권에서는 용인쪽 2기신도시 후광효과를 볼만한 유망분양물량이 많이 포진해 있다.
우선, 판교신도시 코 밑에 위치한 동천동 래미안은 59,802평 대지위에 34~102평형, 2,394세대 모두 일반분양되는 메머드급 아파트다. 
 
상현동의 현대힐스테이트는 광교신도시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38~84평형 총 860가구로 강남과 판교, 분당, 광교신도시와 연결되는 입지에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웰빙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흥덕지구에서 우남건설과 동원종합개발, 호반건설이 각각 153~720세대를 뽑아낼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분양사업지마다 지역우선순위와 청약통장, 분양가상한제, 전매규제 여부 등, 분양내용이 천차만별이니, 자금마련과 본인의 상황을 고려한, 유망 분양물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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