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평창 '한파'·강릉 '강풍'…찬바람에 미세먼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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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0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등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인천 강화, 파주·고양·가평·이천 등 경기도 북부·동부 지역, 강원도 산지와 평창·양구·홍천·고성·인제·속초 평지와 춘천·화천·철원·태백, 충북 제천·괴산, 경북 북동 산지와 봉화 평지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후 10시에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0.8도로 아침보다 2도 이상 낮았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경우 10일 아침에는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의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이었으나, 11일 아침에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초속 10m의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11일 낮을 기준으로 강원도 산지와 강릉·정선·강릉·양양 등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일부 올림픽 종목의 경우 경기 진행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황사와 스모그로 10일 낮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부유먼지(PM10)과 미세먼지(PM2.5) 농도가 치솟아 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면서 2시간 여만에 대부분 해제됐다. 남부지역은 오후 늦게까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동해안과 산지에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어 화재와 산불 등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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