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토드 FIA 회장 방한, KARA '운전자 행동 개선 캠페인' 호평
장토드 FIA 회장 방한, KARA '운전자 행동 개선 캠페인' 호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관수 대한자동차경주협회장이 6일 방한한 국제자동차연맹 장 토드 회장과의 만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장 토드(Jean Todt·71)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한국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FIA는 전 세계 220개 회원국을 거느린 UN협력 국제기구다. 장 토드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6~11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6일 방한 첫 일정으로 FIA의 한국 회원 기구인 KARA의 손관수 협회장(61)과 만나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교통 안전 캠페인의 성과와 향후 전개 방안 및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UN 도로교통안전 특사이기도 한 장 토드 회장은 교통사고 피해 줄이기 위한 국제 운동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를 이끌고 있다. 한국도 2017년부터 운전자 행동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캠페인에는 휴대폰 T맵을 활용해 운전 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모바일 캠페인 참여자 10만 명, 메시지 직접 전달 대상자 54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장 토드 회장은 "단순한 주입식 정보 전달 방식을 탈피한 한국의 운전 습관 개선 프로그램은 대중들의 실질적인 안전운전 의식 향상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었다"며 "국가 수준에 비해 교통사고 피해가 큰 한국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물론, 다른 국가에 모범 사례로 소개될 만한 성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에 손관수 협회장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2018년 FIA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자 줄이기 운동을 더욱 강화하여 참여자를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효과가 있는 캠페인으로 만들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