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작년 해외매출 1조원 돌파
KT&G, 작년 해외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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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및 해외법인 연결 기준 최근 5년간 KT&G의 글로벌 시장 매출 추이. (자료원=KT&G)

품질 우선경영과 마케팅 역량 키워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KT&G는 지난해 해외 매출 1조482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수출 및 해외법인 연결 기준으로, 지난 2016년 해외 매출액 9414억원과 견줘 11.4% 늘어난 수치다.

KT&G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과 해외법인 판매량을 합해 554억 개비를 넘어섰다. 전년의 487억개비에서 67억 개비 늘어나 역대 최고 수량을 갱신한 것.

지난해 기준 KT&G는 국내담배, 해외담배, 홍삼 등 3개 사업 부문 모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성과 비결로 KT&G는 '품질 우선경영'과 '마케팅 역량'을 꼽았다. 국내외를 아울러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덕이기도 하다.

주력 시장인 러시아와 중동에서는 '에쎄(ESSE)'와 '파인(PINE)' 등의 매출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아프키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판로를 넓히는 중이다.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는 현지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KT&G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6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인상된 금액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환경 속에서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성장성을 제고하고, 수출을 확대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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