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 호반건설 선정
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 호반건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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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KDB산업은행이 31일 이사회를 열고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지분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산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산은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주식매각 추진을 결정했다가 11월 대우건설 재무제표 의견거절로 매각을 잠정보류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 흑자전환 확인후 같은해 7월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 매각주관사는 국내외 총 188개 잠재투자자를 대사으로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산은은 매도자 실사를 거쳐 작년 10월 대우건설 주식매각을 공구했다. 

이어 11월 예비입찰에는 13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평가 기준을 충족한 3개 입찰적격자 중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지난 19일 최종입찰에 참여했다.

산은 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우협 선정은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에서 사전에 수립한 우협 선정 기준에 따라 매각자문사 평가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매각 대상 지분(50.75%, 약 2억1100만주) 중 40%(약 1억6600만주)는 즉시 인수할 계획이다. 나머지 10.75%(약 4500만주)에 대해서는 추가인수를 위해 산은 앞 풋옵션을 부여했다.

전영삼 산은 자본시장부문장은 "호반건설의 강력한 오너십으로 대우건설을 잘 경영해 거래종결 후 2년뒤 대우건설의 주주가치가 제고된다면 산업은행도 지분 10.75%에 대한 업사이드 포텐셜(Upside Potential)을 공유할 수 잇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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