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 지난해 대비 소폭 늘듯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 지난해 대비 소폭 늘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삼성서초사옥, SK그룹 서린빌딩, LG트윈타워, 한화그룹빌딩

LG그룹 '혁신 R&D' 위해 1만명 채용···SK·CJ·한화 예년 수준과 비슷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국내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시동을 걸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실업률 9.9%라는 역대 최고치 성적표를 받은 문재인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일자리 창출에 예산 3분의 2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취업 문턱이 낮아질지 주목된다.

31일 재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구체적인 상반기 공채 일정을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사이트인 사람인이 지난해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주요 대기업 22개사의 일정을 분석한 결과 3월이 36.4%로 가장 많았다.

LG전자, SK그룹, 삼성, 롯데그룹, 포스코, 한화(방산),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이 3월에 공채를 진행했다.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의 경우 삼성은 3월 12~19일, SK그룹 3월 5~16일, (주)한화 3월 26~4월 11일, (주)KT 3월 27일~30일, 금호아시아나 3월 14~29일, 포스코는 3월 22일~4월 2일 등 상반기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은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상반기를 끝으로 계열사 채용 방식으로 전환돼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지난해 12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 자리에서 그룹의 혁신 성장 부문 연구개발(R&D) 등을 위해 올해 1만여 명 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아직 상반기 공채일정 등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없지만 지난해 김동연 부총리와 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올해 채용 규모는 1만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CJ·한화 등 기업들은 아직 상반기 채용일정에 대해 계획수립 중에 있거나 진행할 예정으로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31일 '1월 정기공채접수'를 마감한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코오롱베니트, 코오롱 제약, 코오롱 엘에스아이, 코오롱 글로텍, 코오롱 복합소재센터 등 총 7개 사에서 신입·경력공채를 진행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