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으로 한국 경제 딜레마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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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 총회 개막…한정화 전 중기청장 기조 강연

세계 최대 기업가정신 학술행사인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총회가 29일 개막했다.

전 중소기업청장인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의 혁신성장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한 교수는 "한국이 지난 50년간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와 기업이 기적적 발전을 이뤄 선진국 그룹에 근접했으며 여러 개발도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경제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 증가가 정체되고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딜레마 상황에 부닥쳤다"며 기업가정신의 재활성화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를 위해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규제 혁신과 혁신적 창업의 증진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재활성화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벤처 자본 공급 확대 등으로 창업 자금조달을 늘리고 재도전 기업가에 정책지원을 강화하며 혁신적 교육 훈련 기회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의 기업가정신' 콘퍼런스도 열려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역대 한국 기업가의 정신을 살펴봤다.

전 현대자동차 사장인 이충구 서울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성장과 기업가들'을 주제로,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한국의 젊은 기업가들-벤처와 벤처정신'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31일까지 열리는 총회에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 사무총장인 마이크 헤링턴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교수, 도나켈리 미국 뱁슨대 기업가정신 분야 교수,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일반인 1천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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