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회장 창업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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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선대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전국 사업장서 추모식'원대한 기업' 달성 다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9일 창업자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선대 회장 영면 15주기를 맞아 경기 고양시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창업자 뜻을 기리고,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 비전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서성환 선대 회장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꼽힌다. 특히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서 선대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며, 아모레퍼시픽을 한국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키웠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준공한 신관 위치에 신본사를 건립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명은 고인의 추모 공간인 장원기념관을 찾았다. 전국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아모레퍼시픽 전국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점심시간에 제공됐다.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

지난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 이후에도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이 참여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서는 지난해 말 신본사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하고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 의미를 담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준공 인가증'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3억 달러 수출의 탑'이 봉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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