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강북삼성병원과 제휴 당뇨전용보험 출시 예정
삼성화재, 강북삼성병원과 제휴 당뇨전용보험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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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화재)

'마이헬스노트' 앱 론칭…건강관리 케어서비스 제공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삼성화재가 건강관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을 론칭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화재는 또 앱을 이용한 당뇨전용보험도 출시할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말 '마이헬스노트' 모바일 앱을 론칭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해 말 '마이헬스노트' 상호명에 대해 특허청에 출원을 마친 상태다. 

'마이헬스노트'는 삼성화재의 헬스케어사업의 중심에서 고객들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앱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달 말 앱 론칭이 예정돼 있다"며 "이 앱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기가입자의 건강관리라는 명목 하에 고객관리를 한 후 이후 모든 상품에 추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먼저 삼성화재는 이 앱을 당뇨전용보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5월경 당뇨전용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헬스노트' 앱에 당뇨전용보험을 확대 적용해 고객들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에서 당뇨전용보험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당뇨전용보험의 특징은 대형병원인 강북삼성병원과 제휴해 당뇨환자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다.

삼성화재는 당뇨전용보험 상품 개발과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강북삼성병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품 개발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 (로고=삼성화재)

삼성화재는 '마이헬스노트' 앱을 통해 당뇨 유병자에게는 합병증 관리 및 정상 회복을 돕고 일반인에게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주기적인 건강체크,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 당뇨관리서비스를 무상 제공 해주거나 기간별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보상금을 지급해주는 식으로 지난해 출시된 KB손해보험의 당뇨전용보험과 비슷한 구조의 상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KB손보는 지난해 8월, 보험업계 처음으로 대형병원과 제휴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탑재한 당뇨전용보험을 출시했다. 가톨릭성모병원이 만든 'iCareD' 앱을 통해 당뇨 고객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보험사들이 당뇨전용보험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인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뇨환자 수가 800만명을 웃도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고 헬스케어 분야가 확대돼 과거보다 질병을 초기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이 늘었다"며 "금융당국에서도 고령자나 유병자를 위한 보험 상품 출시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와 맞물려 당뇨보험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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