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일 KB증권은 이달 코스닥시장이 연말효과를 이어받아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임상국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연간 26.4%의 수익률로 코스피(21.8%)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며 "특히 12월26일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회피성 물량 출회가 마무리되며 큰 폭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수급, 실적 등을 볼 때 올해 코스닥시장은 지수 1000p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닥이 작년 연말 상승세 배턴을 이어받아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며 "비중을 축소한 개인들은 다시 일정 부분 비중을 늘리고 지난해 순매수 기조를 보인 외국인은 올해도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코스닥 기업의 실적 개선 모멘텀 등을 꼽았다. 관심 종목군으로는 실적이 수반되는 IT 관련 부품, 성장 모멘텀이 지속하는 헬스케어, 4차산업혁명 관련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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