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마이너스 수익률
지난해 개인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마이너스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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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평균 상승률 20.36% 그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지난해 증권시장 활황에도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산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년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주가가 1년 전보다 상승한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삼성전자 주가는 1년 전 180만2000원에서 254만8000원으로 41.40% 올랐고 SK하이닉스(71.14%), 삼성바이오로직스(145.70%), 삼성전자우(45.85%)도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중공업은 43.57% 떨어졌고 한국항공우주(-29.18%), 한국전력(-13.39%), 아모레퍼시픽(-5.29%), LG디스플레이(-4.93%), 효성(-4.12%)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30.93%)만 유일하게 약세였다. 나머지 LG전자(105.43%), 삼성SDI(87.61%), 엔씨소프트(80.81%), 하나금융지주(59.36%), LG화학(55.17%), LG(51.67%), KB금융(48.13%), POSCO(29.13%), 현대차(6.85%) 등 9개 종목은 모두 강세였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롯데쇼핑(-10.16%), 현대로보틱스(-7.41%), 한국타이어(-5.86%) 총 3개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한미약품(91.16%), 카카오(77.92%), 넷마블게임즈(14.24%), 네이버(12.26%), 삼성생명(10.67%) 7개는 올랐다.

이에 따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20.36%)은 외국인(49.32%)이나 기관투자자(43.40%)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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