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직고용 대상자 70%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
파리바게뜨 직고용 대상자 70%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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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지시 5309명 중 3722명…사직·휴직 490명, 미계약 1097명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직접고용의 대안으로 설립한 합자법인 '해피파트너즈' 직원이 40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한 파리바게뜨 직원은 신입 430명을 포함해 4152명이다.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 대상으로 지목한 5309명 가운데 3722명(70.1%)이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전체 직고용 대상자 중 사직했거나 휴직 중인 제조기사는 490명, 아직까지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하지 않은 인원은 1097명이다.

SPC그룹은 "해피파트너즈 직원들은 기존 협력업체 소속일 때보다 평균 13.1% 늘어난 급여를 12월부터 소급받게 된다"며 "4000여명에 이르는 직원 규모를 바탕으로 제빵기사들의 휴무 또한 크게 확대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PC측은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해피파트너즈의 운영 안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향후 추가 근로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현재 163억원에 이르는 과태료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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