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캐나다 차세대 여객기 CS300 도입…22일 인수
대한항공, 캐나다 차세대 여객기 CS300 도입…22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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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CS300 총 10대 도입 계획

▲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대한항공이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CS300(127석급)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 소재 봄바디어 미라벨 제작센터(Mirabel facility)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S300 차세대 여객기 1호기 인수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수식을 마친 항공기는 오는 25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CS300 기종은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CS300에 장착된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GTF(Geared Turbo Fan)엔진은 내부에 설치된 감속기어를 통해 엔진이 최적의 속도로 회전돼 최고의 엔진 효율을 발휘한다. 아울러 알루미늄합금과 탄소복합소재 사용을 통한 항공기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은 최대 20% 높이고, 소음은 최대 20db 감소했다.

객실 내부의 좌석 편의성도 CS300의 이코노미석은 좌석 폭이 동급 항공기보다 4.6cm 더 넓은 48.3cm(19인치)에 달해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선 편도기준 1만5000원을 내면 이코노미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10cm(4인치) 더 긴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CS300 기종에는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이 각각 25석과 102석 등 총 127석이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CS300 기종의 효율적인 중·단거리 노선 투입전략을 통해, 장거리 노선과 연계한 환승객 유치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하는 CS300 1호기와 오는 1월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2호기의 시범비행을 마친 후 1월 16일부터 국내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총 10대를 들여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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