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약보합…2481.88
코스피, 外人 '팔자'에 약보합…24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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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1.32p(0.17%) 떨어진 770.50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9p(0.01%) 내린 2481.8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6.76p(0.27%) 오른 2488.83으로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한때 24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회복한 지수는 장 중 2488.8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이 팔자 전환하면서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세제 개편 기대감 속에 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0억원,1653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고 기관은 홀로 265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578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57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미래에셋대우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3% 넘게 급락하면서 증권은 5%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종이목재, 건설업, 보험 등도 하락했다. 이날 기계는 1.07% 올랐고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 제조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 1.98% 뛰었고 네이버 1.09%를 비롯해 삼성전자우,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오름세였다. 반면 포스코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2.25%, 2.48% 내렸고 KB금융, 삼성물산, SK텔레콤도 출렁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0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는 떨어졌다. 66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 총 거래량은 3억2028만주, 거래대금은 4조386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2p(0.17%) 떨어진 770.50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27p(0.55%) 상승한 776.09로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96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개인 홀로 1417억원 정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IT SW & SVC, 오락·문화가 3%대 강세였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금융도 2%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신성장, 섬유·의류는 3%대 약세였고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IT부품, 음식료·담배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종목이 비교 우위였다. 신라젠과 티슈진은 각각 5.82%, 5.20% 빠졌고 코미팜도 3.29% 밀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로엔,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도 부진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7.13% 올랐고 CJ E&M과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휴젤, 파라다이스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종목별로는 상승 495개, 하락 668개, 보합 72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13개였다. 총 거래량은 11억1892만주, 거래대금은 5조6064억원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원 내린 1088.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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