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韓中 어두운 과거 날리고 진정한 동반자 기대"
文 대통령 "韓中 어두운 과거 날리고 진정한 동반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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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 다섯번째)이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혜교 씨(오른쪽 네 번째)와 그룹 엑소가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돼라"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에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동반관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젊은 기업인들의 열정이 넘치는 현장에 오니 제 마음도 덩달아 뜨거워진다"며 "진지하고 열의에 찬 양국 기업인 모습에서 두 나라의 굳은 우정과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 길도 친구와 함께 가면 힘들지 않다'는 말이 있고 '사업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돼라'는 중국 속담도 있듯이 오늘 행사가 여러분 모두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는 행사를 시작할 때 징을 친다고 하는데 한국도 징 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이 담겨있다"며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 관계가 더욱 굳건히 맑은 향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며 행사 시작을 알리는 징을 쳤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 기업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 행사다. 한국기업 173개 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개 사 등 총 67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와 한류 콘텐츠, 관광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중국 구매자와 상담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혜교 씨와 그룹 엑소가 참석해 한중 문화 콘텐츠 산업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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