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충돌 테스트서 '최고 안전한 차' 6개 차종 선정
현대차, 美 충돌 테스트서 '최고 안전한 차' 6개 차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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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의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등급을 받았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9, EQ900, 기아자동차의 K3, 쏘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최다…"최고 안정성 공식 입증"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정성을 입증 받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에 따르면 최고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 EQ900, 기아차 K3와 쏘을 등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 벤츠는 두 차종 그리고 도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과는 올해 IIHS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기준을 강화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정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정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들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했다.

특히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까다로운 평가 조건이 추가되면서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총 38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차종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한 차량에 최다 차종의 이름을 올리면서 그동안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온 성과를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될 G70 등 신차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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