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인보사 시술 한달 만에 100건 돌파
코오롱, 인보사 시술 한달 만에 1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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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유전자치료기관도 꾸준히 증가…"해외 반응 긍정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7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출시 한달 만에 100건이 넘는 시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 11월6일 인보사 출시 이후 해외환자 유치에 주력한 결과, 100번째 시술 케이스를 돌파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론칭 후 한 달도 안 됐지만, 100번째 시술 케이스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실제 시술을 진행한 병원수도 현재 40개가 넘어선 상태로 연내 100개 이상의 병원이 인보사의 시술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점쳤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인보사를 시술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병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초기 80여개 기관에서 현재 225개까지 늘었다. 종합병원의 약물위원회 통과 건수는 15곳을 넘어섰다. 내년 상반기 종합병원 약물 위원회가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전체 시술 병원도 500곳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처음으로 몽골 환자를 시술한 후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수출을 원하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수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지 규제기관 허가조건과 의료환경, 수술 노하우 전수, 항공편을 이용한 수송방법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중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2017년이 인보사 발매를 통해 국내 골관절염 치료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는 시작점이었다면, 2018년은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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