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주)LG 사장, 부회장 승진
하현회 (주)LG 사장, 부회장 승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그룹이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현회 (주)LG 사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그룹)

구광모 상무 승진 제외···조준호 사장, LG인화원장 이동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그룹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LG와 서브원, LG경영개발원, 지투알 등 4개 회사에 대한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하현회 ㈜LG 대표이사(사장)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주)LG는 하 신임 부회장은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와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며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승진배경을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하 신임 부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기존 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하 신임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이동했다. 조준호 사장이 이끄는 LG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가 2015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오면서 조 사장의 연말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LG그룹은 조 사장이 그동안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 위한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LG그룹 후계자인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상무는 올해 승진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