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스팅어가 '2018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2018)'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2018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스팅어를 비롯해 알파로메오 스텔비오(Stelvio), 아우디 A8, BMW 5시리즈,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아트 이비자(Ibiza), 볼보 XC40 등 총 7개 모델이 올랐다.
이들 최종 후보는 총 59명으로 구성된 유럽의 저명한 기자들이 올해 유럽에 출시한 37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상품성 테스트를 통해 선정했다.
기아차가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부에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씨드 이후 두 번째다.
스팅어가 이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기아차는 유럽에서 최초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한국 브랜드로서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통상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판매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국내 출시 이후 유럽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스팅어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이 발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가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유럽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3월 최종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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