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KT&G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KT&G에 따르면, 지원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 등에 쓰인다. KT&G 계열사인 KGC인삼공사도 포항 지역에 홍삼수 1만병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이번 지진으로 포항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 규모가 막대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해 복구를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 하루 만에 대규모의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때도 5억원을 지원했으며, 세월호 사고 15억원, 강원·경북 산불 피해 3억5000만원, 네팔 지진 2억원 등 여러 지역에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지원해왔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의 2.5%인 약 728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썼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 밝힌 국내 200대 기업의 평균인 0.2%의 10배가 넘는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용 비율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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