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Q 영업익 3278억…'리니지M' 효과에 전년比 403%↑
엔씨소프트, 3Q 영업익 3278억…'리니지M' 효과에 전년比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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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2017년 3분기 실적 (표=엔씨소프트)

매출 7273억…누적 매출액 1조2254억
'리니지M' 연내 1조원 매출 달성 유력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2254억원으로 1997년 창립 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도 갈아치웠다.

엔씨소프트는 9일 2017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 당기순이익 275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234%, 403%, 당기순이익은 47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 773%, 792%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지난 6월 21일 출시한 '리니지M'이 국내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꾸준히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하루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6310억원, 북미·유럽 323억원, 일본 104억원, 대만 9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36억원이다. 제품 별로는 리니지 354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02억원, 블레이드&소울 380억원, 길드워2 201억원, 모바일게임 5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매출액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 매출의 대부분이 리니지M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리니지M은 3분기까지 누척 매출 예상액이 6000억원에 육박한다. 4분기에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1조원 매출 달성도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신작 발표회에서 차기작인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 소울 2를 공개했다. 이들 신작 게임들을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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