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물질 안전성 확인"
JW중외제약 "통풍치료물질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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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W중외제약이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통풍치료물질이 안전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8일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물질 'URC102' 임상 1상과 2a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URC102는 요산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축적되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URC102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임상 2a상은 한양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대형병원에서 총 1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JW중외제약은 임상 2a상에서 혈중 내 요산 수치가 7~10㎎/㎗인 한국인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0.25㎎부터 10㎎까지 총 8단계 용량을 14일 동안 반복 투여한 결과, 용량이 높아질수록 요산수치 저하율도 늘어나는 '용량 의존적 반응'을 확인했다.

주요 부작용으로 관절통이 발생했지만,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 회사 측은 이 외의 다른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통풍치료제로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전체 통풍 환자 중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가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URC102가 높은 안전성과 양호한 약효를 겸비한 신약으로 통풍 환자들의 질병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풍은 체내 요산의 수치가 높아져 요산의 결정이 관절 부위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소위 '바람만 스쳐도 엄청난 고통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진료 인원은 2012년 26만 5065명에서 2016년 37만2710명으로 5년 새 40.6% 늘었다. 내년 세계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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