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3Q 영업이익 304억...전년比 12.4%↑
CJ오쇼핑, 3Q 영업이익 304억...전년比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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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 2017년 3분기 개별 실적. (자료=CJ오쇼핑)

TV홈쇼핑 상품·T커머스 취급고 늘어 고성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CJ오쇼핑이 개별 기준 3분기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 신장한 수치다. 취급고는 15.1% 오른 889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590억원으로 12.4%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222.4% 급증했다.

TV홈쇼핑이 취급고 성장을 이끌었다. 계절가전과 반복구매율이 높은 이미용품, 식품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것이 요인이다. 또 렌탈 상품을 늘리고 멀티 상품화 전략을 구사한 것도 판매 증대로 귀결됐다. T커머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88억원을 기록하면서 취급고 성장에 한몫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패션, 식품 등 단독상품 판매를 통한 이익 증대와 함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운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해외 법인 주식 손상차손에 대한 기저효과로 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2.4% 증가했다.

한편 해외사업은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드러났다. 해외 부문 순이익은 143억원 적자에서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지분법 영업손익 또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7억원 적자에서 12억원 흑자로 바뀌었다. 취급고를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을 기록했으며 멕시코는 19%, 태국과 베트남 역시 각각 17% 신장했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은 "3분기는 외형과 수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며 "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 상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등 차별적 상품 경쟁력으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결 재무제표 기준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49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5407억원으로 소폭(0.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2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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