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미국서 '위탁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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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CI

박스터 바이오파마와 바이오시밀러 완제품 CMO 계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 미국에서 생산된다. 3일 셀트리온은 미국 제약사 박스터의 바이오파마 솔루션(BPS) 사업부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완제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먼저 램시마 생산을 박스터 바이오파마에 맡기고,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승인 뒤 협의를 거쳐 위탁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자 박스터 바이오파마와 CMO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46%(IMS 데이터 2분기 기준) 이상이다. 미국에서도 처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박스터 바이오파마에서 생산한 완제의약품은 미국 시장에 먼저 공급된다.

이에 셀트리온은 14만ℓ 생산 규모의 인천 송도공장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31만ℓ까지 늘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완제품 생산 현지화 등 생산기지 다변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CMO 계약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소비 시장인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내 수요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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