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SK證
"대우건설, 3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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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Sk증권은 3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 3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80억원,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16.5% 증가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47.8%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카타르 교량 공사에서 공기 연장 및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충당금 1450억원 반영이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의 경우는 단교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현지 자재조달 관련 비용 상승이 공사 원가 상승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내년초까지 해외 손실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번과 같은 실적쇼크를 야기할 만한 프로젝트가 남아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전날 장 중 실적발표가 있으면서 해외 손실에 따른 실망감으로 대우건설의 주가는 7%까지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이는 낙폭 과대로 보인다. 종가 기준 대우건설의 Forward PER은 4X 에 불과한 수준으로, 내년까지 지속될 이익 상승 기조를 감안할 때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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