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격돌 펼쳐진다...전국서 4만7786가구 분양
이달 분양격돌 펼쳐진다...전국서 4만7786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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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일반분양가구 (자료=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달 분양시장에 4만8000여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건설사들이 유난히 길었던 추석연휴와 부동산대책 등을 감안해 10월에 예정된 물량을 11월로 미뤘기 때문이다.

이달 물량이 집중되면서 생활권이 같거나 수요가 겹치는 곳도 적지 않아 곳곳에선 분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조짐이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일반분양 예정인 물량은 4만778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6902가구)보다 약 1.8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에선 제일건설과 우남건설이 구로구 항동지구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건설은 항동지구 7블록에 전용면적 84·101㎡ 345가구를, 우남건설은 6블록에 74·106㎡ 337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용인 수지 일대에서는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이 성복동에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신분당선 성복역 초역세권이며 534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는 537가구 규모로 광교산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롯데건설이 C11블록에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945가구)을, 대방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각각 C3블록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463가구), C9블록 '동양파라곤'(424가구)을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하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과 이진종합건설은 서구 암남동에 '히르테이트 이진베이시티'(1368가구)를 공급하고, 롯데건설은 연제구 연산6구역을 재개발한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GS건설은 수영구 광안1구역에 '광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유사하거나 같은 생활권이더라도 편의시설과의 도보거리, 조망권 여부, 남향 비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준공 이후 시세 차가 벌어지는 만큼 단지를 선택할 때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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