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대림산업·SK건설 "내년 신규 채용 40~50명"
[2017 국감] 대림산업·SK건설 "내년 신규 채용 40~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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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정수현(오른쪽부터) 현대건설 대표이사,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이사, 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등이 선서하고 있다. 이들 건설사 대표 등은 사회공헌재단 기부금 약속 이행 여부 및 평택대교 부실시공, 4대강 담합 의혹 등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채용규모 미정"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내년 신입사원으로 약 40~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31일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내 건설 수주상황과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 신규채용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강영국 대표는 "대림산업은 연평균 70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를 해왔고 올해는 1/3 수준인 250억달러를 예상한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인프라 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라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여타 건설사와 동일한 40~50명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행 대표도 "해외 신규 수주의 어려움은 내년에 더 심해질 것으로 본다"며 "40명을 내년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올해 해외 신규 수주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고, 내년에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도 신규 채용은 정확한 규모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해외 신규 수주의 경우 유가하락 등이 이어져 플랜트를 중심으로 내년에 더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주택 공급도 국토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져 올해 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어려움으로 내년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신규 수주는 작년과 올해 비슷하지만, 내년에는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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