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외식기업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 누적 판매량이 8억개를 넘어섰다. 지난 1992년 9월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25년 만에세운 기록이다.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전통적인 불고기 소스를 쓴다. 패티는 호주산 청정우로 기존 패티보다 두툼하게 제조해 씹는 맛이 느껴지도록 했다. 불고기버거는 서구식 음식을 한국식으로 재창조해 성공을 거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롯데리아에선 불고기버거의 성공을 발판으로 2004년 '한우불고기버거'를 선보였다.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한우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햄버거로 화제를 모았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만에 500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한우불고기버거는 한우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고기버거 제품의 인기 비결은 질 좋은 원료와 철저한 위생관리, 엄격한 조리 매뉴얼 등이 꼽힌다. 불고기버거 패티는 반드시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한다. 한우버거 패티는 한우 적합판정 검사를 통과한 고기로 만든다. 전국한우협회로부터 획득한 인증 마크는 원료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육류 패티는 덜익는 것을 막기 위해 182℃ 열판에서 3단계에 걸쳐 압착·조리한다. 소스는 한 번만 투입하고 남으면 모두 폐기한다. 조리 과정에서 사용된 용기는 세척 후 적외선 살균기로 관리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 시스템과 조리 운영 매뉴얼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