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 2500선 게걸음
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 2500선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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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에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p(0.18%) 오른 2506.31을 지나고 있다. 전일 대비 1.72p(0.07%) 하락한 2500.21에 개장한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매매 공방에 2500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5p(0.36%) 하락한 2만334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4p(0.32%) 내린 2572.83에, 나스닥 지수는 2.30p(0.03%) 낮은 6698.96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2억원, 62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1446억원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339억52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운수장비(2.20%)를 중심으로 유통업(1.43%), 운수창고(1.13%), 음식료업(1.24%), 기계(0.77%), 보험(0.65%), 의약품(0.3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대로 철강금속(-1.51%), 의료정밀(-0.74%), 금융업(-0.65%), 은행(-0.60%), 섬유의복(-0.52%), 비금속광물(-0.46%), 화학(-0.2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9% 오른 27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무려 4.5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삼성물산(2.79%), 삼성생명(2.70%), 현대차(1.60%), 삼성전자우선주(1.26%), SK하이닉스(1.00%) 등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반면 PSOCO(-1.81%), LG화학(-0.99%), NAVER(-0.57%) 등은 빠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에 견줘 1.24p(0.18%) 오른 690.95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37억원 어치 주식을 내던지고 있지만 개인이 4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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