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2510선 돌파…개인·外人 '러브콜'
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2510선 돌파…개인·外人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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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개장과 동시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77p(0.35%) 오른 2505.19를 지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7.24p(0.69%) 상승한 2513.87에 개장한 지수는 현재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상태다. 지난 23일 장중 2500.33을 기록, 처음으로 2500선을 뚫은 후 5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터치했다. 

코스피의 급등세는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세제개편안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과 올 3분기 3%대의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안전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3p(0.14%) 상승한 2만3434.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7p(0.81%) 높은 2581.07에, 나스닥 지수는 144.49p(2.20%) 오른 6701.2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무려 2225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4억원, 612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315억30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보험(-2.03%)을 필두로 건설업(-1.85%), 운수장비(-1.35%), 철강금속(-1.17%), 증권(-0.85%), 기계(-0.83%), 화학(-0.78%), 통신업(-0.69%) 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다. 반면 전기전자(1.99%), 제조업(0.61%), 전기가스(0.28%), 유통업(0.14%), 섬유의복(0.12%)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88% 오른 27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2.93%), 삼성전자우선주(1.51%),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이(-2.27%)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58%), POSCO(-1.47%), LG화학(-1.23%), NAVER(-0.11%)  등도 빠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보합권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80p(0.12%) 상승한 690.7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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