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LCC 전성시대] 티웨이항공 "상장 후 2025년께 유럽·북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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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실적 상승세 LCC업계 3위 등극…"상장 마친 뒤 장거리 노선 취항"

▲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빠른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업계 3위에 오른 티웨이항공도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결정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상장 예비심사청구 등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은 IPO를 마친 뒤 2020년부터 중 ·대형기 도입을 시작해 2025년까지 국내 LCC 최초로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운항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국내 항공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 2일 대구-오키나와와 대구-다낭 노선에 이어 6월 30일 제주-오사카, 7월 1일 부산-오사카, 부산-다낭, 9월 1일에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대구-방콕 노선 취항도 앞두고 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총 12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리딩 캐리어(leading carrier)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기준 국제선 이용객의 61%인 38만2539명이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대구에서 해외로 떠난 10명 중 6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것이다.

지속적인 앱 개발을 통해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고객들의 발권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의 원활한 결제를 위해 페이팔(paypal)서비스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기존 앱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을 더한 '티웨이캐스트'로 고객과 소통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24가지의 다양한 기내식으로도 유명하다. 불고기와 비빔밥, 굴소스 해물볶음 등 다양한 기내식을 통해 승객들의 만족감과 비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기내식 용기의 사이즈를 더 넓혀 제공되는 기내식의 양을 늘렸으며, LCC 최초로 수제 케이크 전문점인 '지유가오카핫초메'의 케이크를 기내식 메뉴에 포함시켜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 하늘 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티웨이항공은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대인업무가 필요 없는 셀프 체크인(KIOSK)서비스다. 따라서 티웨이항공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출국하는 고객이라면, 체크인 카운터 앞의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도 간단히 터치를 통해 신속한 수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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