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국내 고객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외 관계기관과 협의해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탁원이 미국 등 투자자의 거래가 많은 지역이 아닌 그리스와 남아공 등 거래가 미미한 지역의 외화증권 수수료만 '꼼수 인하'했다는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예탁원은 이달부터 해외 33개 주식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37% 인하했으나 미국은 제외했다. 현재 국내 투자자가 해외 증권에 투자할 때는 집중예탁 의무에 따라 반드시 예탁원을 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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