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신규입주 예정물량 증가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다만 이번조사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전에 조사됐기 때문에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0.06%)은 가을이사철 내집 마련 수요로 6주 연속 상승세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강북권(0.06%)은 광진구 등 개발호재(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수혜 지역과 직장인 수요 풍부한 중·종로구 등에서 상승했다. 강남권(0.07%)의 경우 강남구는 일부 단지 재건축사업 가시화 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경기는 분당구가 경강선 이매역 개통 등 호재로 상승한 반면, 신규공급물량이 많은 용인, 화성 등은 하락하며 0.06%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오르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04%)은 서울이 0.05%, 경기는 0.03%, 인천은 0.02% 각각 상승했다. 지방(-0.02%)은 세종이 지난 2분기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 위주로 전세가격 회복세를 보였지만 조선경기 침체와 신규입주 영향으로 거제시, 창원시 등에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