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옥시 익산공장 인수
LG생활건강, 옥시 익산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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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가 지난달 운영을 종료한 전북 익산공장을 인수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htb는 지난주 옥시 측과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인수 주체가 자회사 해태htb인 것과 관련해 "해태htb 공장이 익산에 있는데, 옥시 생산 공장과 거리가 가까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음료 회사가 인수를 하지만, 앞으로 생활용품 공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익산공장 부지와 건물, 포장 설비 등이다. 익산 공장은 옥시가 '파워크린'과 '쉐리', '물먹는하마'와 같은 생활용품을 생산했던 곳이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일부 제품이 단종되면서 지난달 30일 폐쇄됐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생활용품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회사는 청주와 울산, 나주, 온산에 생활용품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물적자산에 한한 것으로 익산공장 근로자는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옥시 측은 고용이 종료되는 직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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