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남성 캐주얼 의류 용품 매출 전년比 129% 신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극장가에 불어 닥친 '킹스맨' 열풍이 유통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데님소재의 상품과 가죽 재킷 등 영화 속에서 나오는 옷차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서클'이 개봉한 지난 9월 한달간 신세계몰의 남성 캐주얼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신장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데님, 골덴(코듀로이), 가죽재킷 등이다.
박제욱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 팀장은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가죽재킷과 다양한 패턴의 울, 캐시미어 재킷은 올 하반기 주목할만한 상품으로 벌써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2017 멘즈위크' 행사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할인율은 80%다.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으로는 '볼리올리 모직코트(195만원)', '루이뷔통 백팩(253만원)', '톰포드 스니커즈(125만원)', '버버리 가죽재킷(440만원)' 등이 있다. 분더샵 클래식, 톰포드, 루이뷔통, 아크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80% 할인 상품으로는 '갤럭시 남성복 슈트(49만원)', '디젤 캐주얼 재킷(20만원)', '앤드지 캐주얼 코트(18만9000원)', '올젠 스웨터(5만9000원)', '헨리코튼 퀼팅 점퍼(18만원)' 등이 준비됐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1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분더샵 클래식 아우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음료권, 아크네 200만원 이상 구매 시 브랜드 언더웨어, 산드로 옴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여권지갑, 지이크 30만원 이상 구매 시 가습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신세계몰 역시 '스타일이 멋진 남자를 만든다'라는 테마로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행사상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