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19일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11일 장 중 역사적 고점인 9만300원에 도달한 이후 일주일 만에 8만900원으로 10% 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기대치)는 3조8000억원이지만 이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컨센서스를 하회하더라도 그 폭은 1000억∼2000억원 규모로 미미할 전망이어서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디램(DRAM)의 3분기 가격 상승 폭이 애초 예상보다 컸고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가격 흐름이 탄탄할 수 있다"면서 "서버향 디램의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애플의 아이폰X 출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차익실현 매물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0% 하락했으나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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