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나는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490선 첫 터치
훨훨나는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2490선 첫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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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18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490선을 뚫었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으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p(0.10%) 오른 2486.95를 지나가고 있다. 전장 대비 2.84p(0.11%) 하락한 2481.53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이내 하락폭을 줄여 전날 세운 장중 기록(2487.88)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는 2490.58까지 뛰며 처음으로 249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엿새째 장중 최고치를 새로쓰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전날 종가 최고치(2484.37)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8p(0.18%) 상승한 2만2997.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p(0.07%) 높은 2559.36에, 나스닥 지수는 0.35p(0.01%) 내린 6623.66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간은 각각 89억원, 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내 234억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82억92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증권이 2.61%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1.28%), 은행(-0.89%), 섬유의복(-0.80%), 전지가스업(-0.62%), 의약품(-0.62%), 기계(-0.46%) 등도 내리고 있다. 반대로 운수장비(1.51%), 서비스업(1.54%), 통신업(1.05%), 의료정밀(0.8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9% 떨어진 27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선주도 1.0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SK하이닉스(-4.07%),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삼성물산(-1.01%) 등도  빠지고 있다. 반면 NAVER(5.47%), LG화학(2.41%), 현대차(1.34%), POSCO(0.89%) 등은 상승 우위 국면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6p(0.25%) 하락한 668.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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