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8.7%↑…국내은행 전체 순이익 6.5%수준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대출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은 4억6120만달러로 2016년 상반기 3억1020만달러와 비교해 1억5110만달러(48.7%) 증가했다.
금감원 일반은행국 측은 "해외점포 수익은 올해 국내은행의 총 당기순익 8조1000억원의 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점포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했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6억6750만달러 대비 9170만달러(13.7%) 늘었다. 작년말 4억760만달러였던 대출금 잔액도 올해 6월말 4억5110만달러로 4350만달러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자 국내은행의 해외 점포 총 자산도 증가했다.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해외 점포 총자산은 1012억2000만달러로 2016년말 958억4000만달러 대비 53억8000만달러(5.6%) 늘었다.
자산건선성도 소폭 개선됐다. 올해 6월말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부실채권)은 0.9%로 2016년말(1.1%) 대비 0.2%p 개선됐다.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41개국 184개로 2016년말 대비 6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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