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N TCR'·'TCR', 국내 모터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은?
'현대 i30 N TCR'·'TCR', 국내 모터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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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장기하 과장이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i30 N TCR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R튠 조율과 승강제 도입 등 마지막 라운드 전에 발표

[서울파이낸스 (용인) 권진욱 기자] "변화의 시기에 도래했고 이제는 i30 N, 벨로스터 N은 물론 레이싱카 전용인 TCR 모델 투입에 대해 생각해 할 때이며, 빠른 레이스로 자리 잡은 TCR은 프로팀과 프라이빗팀의 차이가 없어져 경쟁이 더욱 재미있어 질 것이기에 프로모터와 팀들의 결정이 중요하다."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장지하 과장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에 대해 한 말이다. 지난 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은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i30 N TCR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장 과장은 TCR 모델에 대해 "현대 모터스포츠가 WRC와 5년째 함께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녹아 있는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투어링카 레이스(TCR)' 대회를 위한 서킷 전용 판매용 경주차다. 앞으로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해 폭스바겐 골프 TCR, 혼다 시빅 TCR 등의 경주차와 경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모터스포츠 관심의 중심에 있는 TCR 모델인 i30 N과 아반떼 마스터즈에 대한 비젼에 대해 설명했다.

장 과장은 "국내 레이싱팀들 중에 현대 i30 N TCR 모델의 국내 출시와 구매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안다. TCR모델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싶다"며 "TCR 모델 현대 i30 N은 공개되기 전 지난 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최초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차량은 9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의 i30 N TCR 미사노 내구레이스 성능테스트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장 과장은 "TCR 모델의 경우 경주차로만 구입이 가능하며 차량에 대한 모든 구매 방법은 독일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에서 모든것을 관할하고 있으며 별도의 에이전시가 없는 관계로 국내 팀들은 구매부터 운송 및 세관업무까지 직접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TCR모델은 일반 양산모델과 달라 한 달에 10대 정도 생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 몇 달치의 주문이 꽉 차 있어 수급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 16개국 이상에서 TCR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30여 개 국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i30 TCR 모델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의 전망이다.

국내서도 TC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현대자동차의  i30 N TCR은 향후 모터스포츠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장 과장은 "많은 팀들이 TCR 모델을 통해 경기를 할 경우 국내에도 에이전트를 두고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장 과장은 "TCR 모델의 경우 한국인 미케닉 등을 교육해 투입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국내 팀들이 직접 컨텍을 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기술적인 부분, 데이터 등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강화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워크스팀이 갖춰진 상태에 레이싱카를 구비하면 현재 보다 앞선 경쟁체제가 가능해 질 듯 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과장은 "아반떼컵 마스터즈와 챌린지 레이스는 현재 충분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다음 시즌인 2018년 도에는 아반떼컵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아반떼컵 트레이닝 대회의 진행을 통해 R튠에 좀더 빠르게 접근하도록 조율해 나갈 예정이고, 승강제에 대한 부분 등 내년 경기 운영에 대해 마지막 라운드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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