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개편된 '보험다모아' 직접 이용해보니…
[체험기] 개편된 '보험다모아' 직접 이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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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연계 소비자 접근성 향상…GA 비교서비스와 혼선 '옥에 티'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놀라운 발전이었다. 비교가격과 실제가격이 달라 아쉬움을 남겼던 예전의 보험다모아가 아니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의 연계로 소비자의 접근성도 확연히 높아졌다. 다만, 다른 업체가 제공하는 보험비교서비스와 보험다모아가 확연히 구분돼 있지 않아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만한 점은 아쉬웠다.

지난 29일 업드레이드된 보험다모아를 직접 살펴봤다. 방법은 다양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보험다모아로 검색해도 되고,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료 등으로 검색해도 보험다모아 사이트로 쉽게 연결이 가능했다.

굳이 보험다모아 사이트로 들어갈 필요 없이 다음 사이트 안에서 모든 자동차보험료 비교가 가능했다. 기자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곧바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봤다.

보험료비교 전에는 개인인증 절차가 이어졌다. 다음에서 직접 보험료를 비교할 시에는 카카오(KAKAO)와 손해보험협회의 개인정보 수집에 모두 동의를 해야 다음 관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카카오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는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로 직접 들어가면 손해보험협회의 개인정보 수집에만 동의하면 된다.

이후의 계약정보, 가입정보 입력 과정도 간단했다. 자동차를 새로 구입했거나 구입 예정인 고객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살펴볼 만큼 쉽게 설명돼있고, 인터넷이 서투룬 세대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 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추가특약란이 흥미로웠다. 지금까지는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시 전 보험사에 공통되는 기본 보험료 조회만 가능했다. 이에 보험사들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특약할인을 반영하지 못해 조회한 보험료와 실제 가입 시 보험료 간 일부 차이가 발생해 왔다.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 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 연동 할인 △이메일 할인 △서민우대 할인 총 9개 할인특약이 반영된 최종적인 보험료 조회 기능이 보험다모아 시스템에 반영돼 실제 보험료 비교가 가능해졌다.

모든 항목을 선택하고 보험료 비교까지 완료하는데에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새로운 특약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고 설명돼있어 소비자의 이해를 도왔다.

▲ 포털사이트 다음에 보험다모아를 검색하면 나오는 화면. 자동차보험 이외에는 보험다모아 연계 서비스가 아닌 GA업체와의 보험비교서비스로 넘어가니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털사이트 다음의 보험다모아 화면)

다만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직접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시에는 다른 업체가 제공하는 보험비교서비스도 보험다모아로 착각할 소지가 다분해 보였다.

현재 다음에서 비교 가능한 보험다모아 연계서비스는 자동차보험에만 한정돼 있다. 다음에서 보험다모아를 검색하면 금융-보험섹션으로 이동돼 자동차보험료를 비교서비스로 넘어간다. 다음의 금융-보험섹션에서는 자동차보험이 아닌 다른 장기보험 등의 보험비교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보험다모아와 전혀 관계없는 GA업체의 비교서비스다. 만약 보험다모아를 염두하고 접속한 소비자는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어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다음의 다른 광고수익을 간섭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를 염두해오고 들어 온 소비자들이라면 굳이 다른 비교서비스를 검색하고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손보협회는 보험다모아의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친구'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보험다모아' 입력하고 플러스친구 공식인증마크가 붙어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친구추가 하면 된다.

보험다모아를 플러스친구로 친구하면 카카오톡에서 보험다모에 바로 접속해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과 관련된 제도 개선 사항, 세제 혜택 변경 내용 등의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보험관련 상식이나 일상생활 팁 등 다양한 컨텐츠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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