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앞으로 '다음(DAUM)' 검색창에 보험비교 연관 검색어만 입력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하고 손쉽게 저렴한 자동차보험에 가입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조회 연계 시스템이 출시됐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보험다모아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 갱신과 신규 가입 시 보험회사별 자동차보험료를 일일이 조회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 등을 검색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정보를 인터넷 포털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 같은 보험다모아와 다음 간 보험료 비교 서비스 범위는 현행 자동차보험에서 실손의료보험과 연금보험 등으로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생·손보 협회는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서비스 연계와 관련한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총 9개 할인특약까지 반영된 최종적인 보험료 조회 기능이 보험다모아 시스템에 반영된다. 지금까지는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시 전 보험사에 공통되는 기본 보험료 조회만 가능했다. 이에 보험사들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특약할인을 반영하지 못해 조회한 보험료와 실제 가입 시 보험료 간 일부 차이가 발생해 왔다.
모바일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 친구도 개설된다. 보험다모아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면 카카오톡에서 보험다모아에 바로 접속해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차·실손보험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과 보험관련 세제 혜택 변경,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협회는 국민들이 손쉽고 간편하게 보험다모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다모아 앱'도 올해 말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가 인터넷 포털과 연계됨에 따라 소비자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보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보험회사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고 저렴한 보험에 가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