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 2395.45 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하루만에 반등 2395.4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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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1.51p(0.23%) 내린 641.58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60p(0.36%) 오른 2395.45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2.89p(0.12%) 뛴 2389.7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2400.33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7억원, 1634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48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주 상승에 베팅하기도 했다.

기관은 2146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미국 조야의 대북 강경 발언으로 고조된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정부의 세법개정안, 부동산 대책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프로그램매매로는 차익거래 334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운수창고는 2.38% 올랐고 화학, 유통, 철강금속, 건설, 운수장비,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 금융, 제조, 증권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통신과 의료정밀은 1%대 동반 약세였고 보험, 서비스,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은행, 전기전자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였다. LG화학은 실적 기대감에 4% 이상 뛰었고 신한지주와 SK도 2%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우,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틀째 약세였고 네이버와 삼성생명, SK텔레콤도 출렁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6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5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CJ CGV가 베트남법인 국내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2.24% 올랐고 씨아이테크는 병원스마트케어 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13.44% 급등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호실적에 3% 가까이 뛰었고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 가동에 따른 최대 수혜 전망에 4.78% 상승했다. 서연이화는 법인세 추징금 환급 결정에 3%가량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51p(0.23%) 내린 641.5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9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395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유통, 정보기기, 기타제조, 제약이 1% 이상 빠졌고 종이·목재, 통신장비, 운송, 반도체, 제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도 동반 하락했다. 반대로 섬유·의류, 방송서비스는 2%대 강세였고 비금속, 소프트웨어, 금속,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화학, 건설, 오락·문화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부진했다. 휴젤이 8.24% 미끄러졌고 메디톡스는 5.84% 밀렸다. 코미팜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3.27%, 2.71% 떨어졌고 셀트리온, 로엔,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원익IPS도 부진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CJ 오쇼핑은 8.44% 급등했고 CJ E&M, 바이로메드, 신라젠, GS홈쇼핑, 포스코켐텍도 호조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534개, 하락 558개, 보합 118개였다. 상한가는 1개 하한가는 없었다. 특징주로는 심텍과 심텍홀딩스가 2분기 호실적에 각각 9.61%, 6.09% 올랐고 뉴프라이드는 美 뉴욕주 의료용 마리화나 라이센스 허가 소식에 5.07% 강세였다.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제조 식약처 허가 모멘텀 지속에 11.79% 치솟았고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시술건수 증가 소식에 5.12% 상승했다. 모트렉스는 신규상장 첫날 12.11% 급락했고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7.72% 미끄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2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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