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감자·양파 최대 40% 할인
이마트, 감자·양파 최대 4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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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 채소 할인 판매대에서 주부들이 양파, 고추, 감자 등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

"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 활용해 가격 안정화"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이마트가 가뭄과 국지성 호우 등의 영향으로 몸값이 뛴 채소 할인 행사를 연다. 3일 이마트는 감자, 상추, 양파, 대파 등 채소 500여톤을 오는 9일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 감자(2㎏)는 기존 가격보다 40% 할인된 2980원에 만날 수 있다. 포기상추(300g·2880원), 양파(1봉·1950원), 대파(1.8㎏·2950원), 깐마늘(500g·4580원), 오이맛고추(2봉·2180원), 새송이버섯(2봉·2580원) 등도 준비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결과, 지난 7월 수미감자 상품 20㎏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7월보다 78.1% 오른 2만6821원이었다. 더욱이 한국농촌경제원은 가을 감자 재배의향면적도 전년보다 14.3%가량 감소해 향후 고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파 역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5월 가뭄까지 겹쳐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전체 생산량은 114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그만큼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 7월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양파 20kg 가격은 2만2652원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9.7%, 한 달 전보다 13.5% 오른 수치다.

이마트는 자체 농수산물 전문 유통센터(후레쉬센터) 활용과 계약재배 강화, 신규 산지 발굴 등을 통해 채소 가격 안정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각종 신선식품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가운데 주요 채소의 시세가 올라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마철의 고질적인 채소 가격 상승에 대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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