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 지분 43% 인수…기능성 화장품 약국 유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약사업에 뛰어든다. 2일 토니모리는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태극제약의 지분 약 43%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극제약은 토니모리 자회사로 편입된다.
토니모리는 신규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태극제약의 약국 유통망에 공급하고, 연고제와 화장품 원료도 공동 구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건강기능성식품의 공동 생산과 물류 시스템 공유,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유통 채널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극제약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6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5억원 규모다. 주요 품목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 치료제 '벤트락스겔'이다. 2012년에 충남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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