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가 16개월만에 첫 일제 하락
서울·수도권 전세가 16개월만에 첫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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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빚던 강북지역도 내림세...경기는 매물 쌓여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가 지난 200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매매시장의 장기침체 여파와 봄 이사철 종료로 전세 거래가 줄면서 수도권 전역에 걸쳐 약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금이 비싼 강남, 송파, 목동지역을 찾는 세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데다, 매물 품귀현상을 보였던 강북권도 소형평형 수요가 감소하며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또, 경기지역 일대는 입주물량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5%, 신도시 -0.04%, 경기 -0.06%, 인천 -0.08%를 기록하며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 주보다 내림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서울은 △양천구(-0.30%), △도봉구(-0.24%), △강남구(-0.21%), △노원구(-0.21%), △강서구(-0.20%), △광진구(-0.15%), △송파구(-0.14%), △서초구(-0.12%) 순으로 내렸고 △구로구(0.21%), △서대문구(0.20%), △동대문구(0.19%)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16%)과 △분당(-0.16%)이 하락했다. △중동(0.23%)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오산시(-0.70%), △과천시(-0.39%), △남양주시(-0.37%), △용인시(-0.28%) 순으로 내렸고 △포천시(0.52%)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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