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 악재 여파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도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1.00%(500원)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7650억원,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7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최진명 연구원은 "연구개발 비용 부풀리기, 수리온 품질 미흡 등을 이유로 관련자를 처벌하거나 기관을 징계하는 데까지 1분기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부당이득을 반환하거나 수리온 제품 양산 중단, 개선 명령 등으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에도 한국항공우주의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방산비리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더해, 최근 단기간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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