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가 변경 상장사 30곳…전년比 11.1%↑
상반기 액면가 변경 상장사 30곳…전년比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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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예탁결제원)

1주당 액면금액 500원 '최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올해 상반기 액면변경을 실시한 회사가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30개사로 전년동기 27개사대비 11.1%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1개사(36.7%), 코스닥시장법인 19개사(63.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7개사(90%)가 액면분할을, 3개사(10%)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변경된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100원과 500원이 73.3%를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시큐브 포함 10개사(37.0%)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신풍제지 포함 8개사(29.6%)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그 외 △500원→200원 5개사 △1000원→200원 1개사 △2500원→500원 1개사 △5000원→100원 1개사 △5000원→1000원 1개사로 집계됐다. 액면병합은 2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6.5%)과 5000원(39.1%)이 전체 85.6%를 차지하며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4.2%였다. 지난달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총 6종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 중이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6.5%) △5000원(39.1%) △1000원(8.7%)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2%) △100원(11.2%) △1,000원(2.0%) 순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장에서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단순 주가비교가 어렵다"며 "투자자는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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