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누가 가장 오래 근무하나?…'참이슬' 판매 男직원
식품업계 누가 가장 오래 근무하나?…'참이슬' 판매 男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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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하이트진로·농심 '길고' 매일유업·오리온·무학 '짧아'

▲ 식품업계 근속연수 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 = 김소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국내 주요 식음료회사들의 근속연수 서열을 집계한 결과, 식품업계에서는 '대상'이, 제과업계에서는 '롯데제과'가, 라면업계에서는 '농심'이 최장 기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에서는 '참이슬'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 소주부문 남직원은 16년5개월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식품사들의 올 1분기 기준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식품업계에서는 삼양사 남직원이 평균 14년8개월을 기록해 가장 길었고, 업계 2위인 대상의 남직원 중 소재부문은 14년7개월, 식품부문은 11년1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1위의 CJ제일제당의 경우에는 평균 7~8년으로 식품사 전체 평균 근속연수 9년5개월(남직원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제과업계 중에서는 롯데제과의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생산부문 남직원의 근속연수는 16년2개월이었으며, 여직원도 평균 13년6개월을 기록했다. 또 롯데제과 남직원 지원부문 근속연수는 12년4개월, 영업부문은 9년4개월이었다.

같은 기간 제과업계 1~2위를 다투는 오리온의 경우 근속연수가 겨우 6년에서 9년에 머물렀다. 특히 여직원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3~5년 남짓밖에 안 돼 식품사 중 압도적으로 짧았다. 해태제과의 경우 관리·영업·생산직 통틀어서 10년2개월이었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의 경우 식품제조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4년4개월로 라면업계 중 가장 길었다. 남직원 기준 오뚜기의 경우 8년8개월, 삼양식품은 9년5개월이었다.

이 중에서 가장 장기간 근무하는 이는 하이트진로의 소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남자직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6년5개월이나 됐다. 여직원의 경우에도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직원들의 근속연수 또한 두 자리수를 기록해 다른 식음료업계보다 길었다. 맥주부문의 경우 남직원은 평균 14년10개월, 여직원은 평균 11년5개월간 근무했다.

무학은 주류업계 중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불과 1년2개월이었다.

유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의 평균 근속연수가 매일유업을 앞섰다. 남양유업의 남자 생산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을 기록했으며 영업직은 7년, 관리직은 10년이었다. 이에 비해 매일유업의 관리직 중 남직원 경우 5년, 여직원의 경우 3년을 기록해 업계에서 거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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