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노사, 임단협 합의 완료…점포 축소 갈등 일단락
씨티銀 노사, 임단협 합의 완료…점포 축소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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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송병준 노조위원장은 14일 오전 씨티은행 본점 10층 보드룸에서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씨티은행 노동조합)

점포 11곳 추가 유지키로…조합원 73% 찬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점포 통폐합을 둘러싼 한국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하반기 폐쇄 점포는 기존 101곳에서 90곳으로 축소하고, 사무·창구텔러 계약직 전원을 정규직 전환키로 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송병준 노조위원장은 14일 오전 씨티은행 본점 10층 보드룸에서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노사의 합의 사항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17시 강제 PC off제도 신설 △10영업일 연속 휴가신설 △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 전문계약직 45명 등 총 347명 정규직 전환 △고용보장 및 강제적 구조조정 금지 문구 등이다.

임단협 협의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노사 대립이 첨예했던 지점 축소에 있어서도 절충점을 찾았다. 제주와 경남, 울산, 충북 등 시도에 하나 밖에 없는 지점을 포함해 지점 11곳을 추가로 유지하기로 했다. 폐점 점포가 101곳에서 90곳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계획대로 이행되면 씨티은행 점포는 11개 자산관리 센터와 여신영업센터 25개, 소비자금융영업점 25개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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